<8뉴스>
<앵커>
충남 청양군 야산에서 희귀종인 흰너구리가 발견됐습니다. 흰너구리가 남한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전방송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몸에 순백의 털을 입은 너구리입니다.
빨간 눈동자도 이채롭습니다.
몸길이 60센티, 몸무게 5킬로그램의 암컷입니다.
토종 너구리와 생김새는 똑같지만 털 색깔은 뚜렷이 비교됩니다.
먹이를 주자 거리낌없이 받아먹지만 가까이 접근하면 야생의 본성을 여지없이 드러냅니다.
[이광석/당진군
조류보호협회장 :
흰까치, 흰제비, 흰다람쥐는 봤지만 흰너구리는 처음봤습니다.]
흰너구리는 사흘전 농촌 산기슭에서 일반너구리와 섞여 놀고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생포했습니다.
흰너구리는 지난해 북한 관영 언론매체가 한반도에서 첫 출현했다고 보도했지만 남한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일범/대전동물원
수의사 :
국내에서 흰너구리는 발생된 예는 보고상 전혀 없었고 이번 너구리가 처음인
듯...]
학계에서는 색소를 결정하는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 돌연변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