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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은 이제 더이상 집안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큰 문제입니다. 가정문제를
상담해주는 치료 프로그램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가정폭력 상담소의 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길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참가자 :
(술을 안 먹으면 어때요?) 환청이 보이고, 환상이 보이고...]
부인에게 폭력을 휘둘러 가정불화를 빚어온 김 모씨.
지난 석 달 동안 전문가와 개별 상담을 받고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게 됐습니다.
[김 모씨/프로그램 상담자 :
부부도 자존심이 있고, 잘 못하는 그런 이야기도 있고 (내가 잘못한) 이런 것일 수도 있구나.]
김씨처럼 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가정폭력 가해자는 현재 9백여 명, 연말까지는 2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비해 4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올해 9월부터 정부가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상담을 청해오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김홍찬/가정폭력관련상담소소장 :
상담 인원이 7건 정도 됐는데 지금은 40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크게 줄여, 가정폭력 방지에 대한 의지를 의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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