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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원내투쟁이다'

입력 : 2004.11.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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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오늘(10일) 파행 14일만에 국회 등원을 결정하면서 "이해찬 총리의 사과는 미흡하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산적한 민생현안과 '4대악법'을 저지하기 위해서 등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돌이켜 보면 파행은 이 자리에 계신 어떤 분도 원치 않았다"면서 "하루하루 안타까웠고 국민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었으며 지금도 송구스럽다"며 제1야당의 대표로서 파행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피력했습니다.

박 대표는 "의회민주주의가, 대의정치가 무너진다면 그 이후 어떤 의정활동도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파행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런 일이 되풀이 돼선 안되기 때문에 여러 아픈 심정을 갖고 파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덕룡 원내대표는 "지금까지의 원외투쟁을 원내투쟁으로 전환하면서 우리가 파면을 요구한 이총리는 사실상 자격을 무시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어떤 결정을 하든 당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시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 총리가 미흡한 사과를 했지만 이것이 우리가 관철하려는 목표는 아니었다"면서 "우리는 이 총리의 파면을 요구했고 그 요구는 변함없는 당론이며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 이 총리의 사과가 결정적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밝힌뒤 "가장 큰 당면 목표는 4개 국론분열법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