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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일가족 등 4명 한때 납치...5억 주고 풀려나

김태훈

입력 : 2004.11.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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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기업의 회장과 일가족 4명이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현금 5억원을 주고 풀려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9일) 새벽 6시 40분쯤, 강원도 홍천군의 한 콘도 산책로에서 서울 모 공업주식회사 회장 77살 장모씨와 장씨의 부인 등 일가족 3명, 그리고 이 회사 관리부장 강모씨 등 4명이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이들은 당시 콘도 부근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괴한 7명이 나타나 흉기로 이들을 위협하고 냉동포터 탑차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괴한들은 장씨 일가족을 서울로 데려온 뒤 어제 낮 12시쯤 장씨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5억원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소공동에서 장씨의 아들로부터 5억원을 건네받은 뒤, 장씨의 일가족을 남산 3호 터널 강북쪽 입구에서 풀어주고 달아났습니다.

풀려난 장씨 가족들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범행에 이용된 차량을 전국에 수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