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답변도 사의...국회공전 더이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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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깎아내린 말을 한 지 열사흘만에 이해찬 국무총리가 국민과 한나라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꽉 막힌 정국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는 공보 수석이 대신 읽은 성명서를 통해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답변으로 국회가 공전돼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과의 뜻'이라는 의미이긴 하지만 다소 낯선 표현인 '사의'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한나라당에도 자신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강진/총리공보수석(대독) : 대정부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이 지나친 점이 없지 않았기에 진심으로 사의를 표하며 국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이 총리는 "예산안과 민생현안의 처리를 위해 국회가 더 이상 공전돼서는 안된다"며 입장 표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여기다 오는 12일 대통령 해외순방을 앞두고 더 이상 입장 표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의 유감표명에는 열린우리당이 오늘(9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 총리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감표명의 수위와 방법도 당과 조율을 거쳤으며 다만 '사의'라는 단어는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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