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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파업 찬반투표 무산 속출

심영구

입력 : 2004.11.09 17:47

경찰 원천봉쇄...곳곳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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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예정대로 오늘(9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내일까지 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노조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시작된 오늘 노조 지부 곳곳에서 노조원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노조 간부들과 투표 참관단 180여명을 현장에서 연행했으며, 투표함과 투표용지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원천봉쇄에 나서면서 전국 230개 공무원 노조 지부 상당수의 찬반 투표가 중단되거나 무산됐습니다.

이에따라 투표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공무원 노조는 내일까지 투표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영길/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저희들 투표는 계속 그대로 진행합니다. 내일 1차 상황을 정리해보고 그때 입장을 발표할 것입니다.]

노조는 특히 찬반투표가 무산되더라도 오는 15일로 예정된 총파업은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경찰은 원천봉쇄와 함께 김영일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들에 대한 체포전담반을 구성해 검거에 나설 계획이어서 마찰이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