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여야, 이 총리 '유감 표명' 여부 촉각

정하석

입력 : 2004.11.09 10:22

한나라당, '4대 입법' 저지에 총력 방침

동영상

<앵커>

국회 파행 열이틀째, 여야는 사태를 촉발시킨 이해찬 총리의 발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유감표명의 수위와 방법을 둘러싼 조율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이 이해찬 총리의 유감 표명을 위한 중재역으로 나서면서, 여야는 일단 중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해찬 총리는 아직까지 국회 파행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어젯밤 심야회동을 갖고 조만간 이 총리가 사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사과의 수위와 방법 등을 놓고는 당내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어떤 형태로든 이 총리의 입장 표명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고, 입장 표명 이후에는 한나라당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국회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도 이 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을 정기국회 초반 야당의 기를 꺾으려는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4대 입법'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대치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의 관심은 이제 이해찬 총리의 입에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