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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신도시 예정 지역 곳곳이 투기판이 돼 가고 있습니다. 사회 지도층이 포함된
투기꾼들을 붙잡긴 했는데 문제는 이들이 맞을 매가 너무 솜방망이란 점입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 근처 한 폐가.
구석구석이 허물어졌지만 투기꾼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서울 강남의 49살 최 모씨는 지난
해 8월 이 집을 사들인뒤 위장전입 했습니다.
6개월 이상 살면 토지거래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주민
: 주인이 온다고 그랬는데 오지 않았어. (한번이라도 본적 있어요?) 한번도 못봤는데...]
근처 또 다른 야산 9만평.
부동산 브로커들은 매매를 위해 가짜로 꾸민
토지이용계획서를 이용했습니다.
투기 목적이 아닌 것 처럼 풀베기와 덩굴제거 작업을 하겠다는 계획서를 꾸몄지만 곧 검은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구속된 브로커 고 모씨 등은 도로를 깔고 이렇게 하수도관까지 묻어 이 일대에 금세 전원주택이 들어설 것처럼 부동산 투기꾼들을 부추겼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1년부터 판교 일대에서 땅투기를 일삼은 브로커 열세명을 구속하고 투기꾼 1백33명을 입건했습니다.
[배상훈/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계장 : 이번 부동산 투기자들은 부동산업자나 법무사 사무장, 의사, 세무사 등 총체적으로
부동산 투기에 가담했습니다.]
가정주부 37명은 대기업 전현직 이사, 대학 교수 등의 부인이었습니다.
판교
땅투기로 불구속된 투기꾼 1백30여명이 산 땅은 평균 수억원대, 이들이 받게 될 처벌은 수백만원 정도의 벌금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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