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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공노 지부 압수수색

박병일

입력 : 2004.11.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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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해 정부가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 어제 집회 이후 백 여명의 공무원 노조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일부 지부에 대해서는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어제 밤 전공노 서울 강서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강서지부는 어제 오전에 관내 15개 동사무소를 돌면서 공무원 노조원 146명들을 상대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투표함 압수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으며, 컴퓨터 4대와 관련 서류만 압수했습니다.

오늘 오전엔 제주도 서귀포 지부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공무원 노조는 어제 낮, 서울 여의도와 경남 창원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노동 3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 이번 정부법안은 여러가지 제약 조건이 많아서 이대로라면 허울뿐인 노동조합이 되기 때문에 우리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안입니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경찰은 집회에 참여했거나 참가하려 한 공무원 노조원 194명을 연행해 조사했으며, 검찰의 지휘를 받아 사법처리 범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강경 방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노조는 오는 15일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