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관제소 레이더 고장으로 항공기 무더기 지연

하현종

입력 : 2004.11.06 15:28


<앵커>

오늘(6일) 오전 인천공항의 항공기 관제 레이더가 고장나면서 항공기 수십편의 운항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하현종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6분쯤, 인천공항 항공교통 관제소 레이더 시스템이 갑자기 고장났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 운항을 위한 비행계획표가 제대로 산출되지 않으면서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지연됐습니다.

김포공항에서 32편, 인천에서 20편, 김해에서 10편 등 모두 64편의 항공기가 제 시간에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인천공항 관제소 측이 즉각 수리에 나서 레이더는 1시간 뒤인 11시쯤 복구됐습니다.

그러나 워낙 많은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된 탓에 오후 2시가 넘어서야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됐습니다.

이때문에 주말을 맞아 공항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측은 레이더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했으나 이 과정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측은 새 프로그램을 설치한 업체인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사측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현재는 모든 항공기가 정상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