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도 지갑 안 열어…일본식 장기불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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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국내 서비스업 생산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내수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우리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 3분기 국내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분기별 서비스업 생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0년 8월 통계청이 해당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입니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소매업은 지난 9월 가정용 기기와 가구판매가 9.4%나 줄어든 것을 비롯해, 평균 1.3%
줄어 무려 2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도매업도 음식료품과 담배는 판매가 늘었지만, 건축자재,
기계장비 등의 생산 부진으로 0.8% 감소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동산업은 5.8%나 줄어 사상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교육서비스업도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학원업은 13.5%나 줄어들어 역시 최악의 마이너스폭을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고소득층까지 지갑 열기를 꺼리면서 오락,
외식, 문화 지출도 급감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통계청의 경기동행지수가 사상 최장기간인 49개월 동안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우려가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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