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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기능 "거짓에 천차만별"

김정기

입력 : 2004.11.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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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공기청정기를 쓰는 집이 부쩍 늘었습니다. 제품에 표시된 성능, 과연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요?

김정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소비자 보호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주요 6개 업체의 공기청정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품에 표시된 공기 청정 기능과 실제 청정 능력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청정 기능이 많게는 두 배 이상 부풀려진 제품도 있습니다.

[정진향/한국소비자보호원 : 가장 기본적인 성능인 공기청정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나 가스레인지 등에서 발생해 중독성이 있는 일산화탄소는 조사 대상인 모든 제품이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는 일산화탄소 제거 기능이 있다고 표시돼 있는 등 실제 기능과 다르게 표시된 경우도 있습니다.

소음 측정 실험에서는 일부 제품의 소음이 대형 냉장고 소음 수준을 웃도는 등 제품별로 큰 편차를 보였습니다.

청정 능력 표시도 특별한 기준이 없다보니 제품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소비자보호원은 "공기청정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보다는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제 때에 필터를 청소해 주는 게 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