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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이후 북핵·북미관계 어떻게 되나

허윤석

입력 : 2004.11.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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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만큼 6자회담 등 북핵 문제가 다시 부각될 전망입니다. 북미 양측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허윤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은 북미 양자회담을 내세웠던 케리가 당선되기를 내심 기대하면서 6자회담을 미뤄왔습니다.

부시가 재선된 만큼 북한은 당분간 미국 대북정책의 향방을 탐색하면서 대응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선택할 카드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6자회담에 응하는 경우입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3차 회담에서 나온 미 제안을 현실화해 빨리 해결하는 구도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이달초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북한의 이익 차원에서 6자회담을 처리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북한의 두번째 선택카드는 협상을 포기하고 핵실험을 강행하는 것입니다.

부시 2기의 미국이 대북 압박을 더욱 강화할 경우 이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으로서는 중국과 군사,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민족공조를 강조하며 남북관계 개선에는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의 이부영 의장은 빠른 시일안에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돼야 한다고 오늘(4일) 말해 북미 관계의 중재자로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 관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