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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기싸움 "국회 등원 촉구"·"일정 거부"

최원석

입력 : 2004.11.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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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파행 사태, 일주일을 넘겼는데 여야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대치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상화, 다음주에나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미국 대선에 따른 대미외교 대책과 민생·경제 입법을 다루기 위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상당한 양보를 하면서도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상응하는 노력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4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당초 예정됐던 5개 상임위를 열기로 했으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방위와 통일외교통상위 소집도 추가로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국회 일정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오늘 상임위 운영도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오늘 총리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잘못된 총리를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 국회 파행 장기화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조만간 정상화 명분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내일 노무현 대통령의 라디오 방송을 주목하면서 다음주 초에 총리 해임건의안을 내는 방식으로 국회 복귀 명문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