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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0미터 짜리 돼지고기 꼬치구이에 돼지 오줌보로 만든 공으로 벌인 축구 한판. 국내 최대 규모의 돼지고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양팀 선수들이 열심히 차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돼지 오줌보입니다.
어렵던 시절, 축구공 대신 쓰였다지만 다루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장용식/서울
창동 : 생각하고는 반대로 공이 튀니까 뜻대로 안 되네요.]
어린이들은 돼지 오줌보로 만든 공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옛날 축구공이 없을 때는 이걸로 동네에서 축구하고 놀았어.]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세계 최장 120미터 짜리 돼지고기 꼬치구이 만들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돼지고기의 소비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뜻에서 돼지의 각종 부위가 들어간 2004인분의 돼지 국밥이 무료로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삼겹살은 수입에 의존해야 할 만큼 소비가 많은 반면에, 안심이나 등심
같은 다른 부위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대근/농협
회장 :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통해서 양돈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양돈 농가들은 희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이 축제를 하게 됐습니다.]
양돈 농민과 소비자 만여명이 함께 한 오늘(3일) 행사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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