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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제대 금품비리' 현역 의무감 구속

심영구

입력 : 2004.11.03 19:56

병무청탁 받고 금품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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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역 장성이 뇌물을 받고 질병을 이유로 내세워 제대를 시켜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혐의를 시인한 육군 의무감 소병조 준장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군 검찰은 오늘(3일) 오후 현역 육군 의무감 소병조 준장을 수뢰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소 준장은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고교동창인 병무 브로커 최 모씨로부터 병무 청탁을 받고 9백만원을 수수한 혐의입니다.

군 검찰은 조사 첫날 발뺌을 하던 소 준장이 오늘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검찰이 밝힌 소 준장의 혐의는 의병제대 1건을 포함해 모두 4건의 병무청탁 비리입니다.
수도통합병원장이었던 2001년, 2002년에 1건씩, 군의학교장을 지내던 지난 해 3월에 1건, 그리고 지난 6월 1건입니다.

소 준장은 청탁받은 병사를 병원에 입원시키거나 입원 기간을 연장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탁과 함께 1백만원을 받았고 성사되면 1백만원에서 2백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로커 최씨를 조사중인 경찰은 최씨가 98년에도 의병제대를 시켜줬다고 진술해 추가 비리 관련자를 찾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소 준장이 97년부터 최근까지 계속해서 병역 비리에 연루돼 온 점으로 미뤄 비리가 더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