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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마쓰시타, PDP 특허분쟁 '2라운드'

남승모

입력 : 2004.11.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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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PDP 기술을 보며 일본이 속이 타긴 타나봅니다. 괜한 특허권 싸움을또다시 걸어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마쓰시타는 자사의 PDP 특허기술이 침해됐다며, LG전자 PDP 모듈의 수입과 판매를 막아달라고 도쿄 세관과 도쿄 지방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서를 냈습니다.

[노운하 본부장/마쓰시타 한국법인(파나소닉 코리아) : 특허권과 관련해 1년 이상 협상을 벌였지만 LG전자가 성의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아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LG전자는 양사간 특허 협상에서 뜻대로 되지 않자 마쓰시타측이 특허료를 받아내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함수영 상무/LG전자 특허센터장 : 일부 기술에 대해서는 저희가 앞서고 있는 입장이라 돈을 받아야 되는 상황인데 이번 마쓰시타의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한·일간 PDP 특허 다툼은 지난 4월 후지쯔와 삼성 SDI 분쟁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렇게 일본 기업들이 잇따라 특허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한국의 PDP 산업의 급성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으로 분석됩니다.

일본은 지난 2001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PDP 모듈 시장의 97%를 점유했지만 한국의 추격으로 지금은 점유율이 40%대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업체들이 국내기업에 대한 PDP 재료 공급을 중단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부품에 대한 자체 개발 노력이 시급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