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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독감 예방접종 '북새통'

조정

입력 : 2004.11.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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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일)부터 서울의 보건소들이 독감 백신 접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병원보다 싼 값에 주사를 맞으려는 시민들이 몰려서 보건소 주변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보건소입니다.

독감백신을 맞으려는 노인들이 수백미터씩 줄지어 서 있습니다.

보건소측은 고령자 우선으로 접종 순서를 정했지만 밀려드는 시민들을 막기에는 힘이 부칩니다.

서울 시내 각 보건소에서는 오늘 하루 많게는 3천명 가까운 시민들이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시민들이 몰린 것은 병원에서 1만5천원 넘는 접종 비용이 보건소에서는 4천원 안팎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예방접종 희망자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문송미/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 사스, 조류독감의 여파로 젊은층도 백신을 마치 보약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초기 수요가 증폭된 경향이 있다.]

보건당국은 만 두 돌 미만의 유아들과 50세 이상 노약자 1천5백만명에게 우선적으로 독감백신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배은경/서울 서초구 보건소장 : 젊고 건강한 성인들은 면역력이 충분해 반드시 독감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독감백신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병의원과 보건소 사이의 접종 비용 격차를 줄여나가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