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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 심화‥국회 파행 장기화 조짐

김석재

입력 : 2004.11.01 14:29


<앵커>

국회 파행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좌파공세 중단을,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에 대한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상임중앙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일단 본회의장에 들어가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의 본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대야 압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의사일정을 진행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는 국민의 명령인 만큼 조건이 있을 수 없다면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1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재개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1일도 본회의 참석을 거부한 채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투쟁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이해찬 총리의 파면과 정부 여당의 사과 없이는 문제 해결이 없다는 입장이 재확인됐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 파행의 원인은 이해찬 총리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측이 주장하는 양당 동시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국회 공전에 따른 정국 경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