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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는 화재 방지를 위해 아파트 고층에 설치된 스프링쿨러 배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가 주민들이 때 아닌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시 마전동의 한 아파트.
거실 천장 절반이 무너져 내렸고, 방안 이곳 저곳까지 물 난리 흔적이 가득합니다.
어제(30일) 저녁 7시 반쯤, 이 아파트 16층 거실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쿨러 배관이 터졌습니다.
다행이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김병연/피해주민
: 전쟁이 일어났는가, 지진이 일어난줄 알았어요. 쾅
하는 소리가 나더니 물이 막 쏟아져 내렸습니다.]
같은 아파트 이웃동에서도 같은 날 스프링쿨러가 터져 승강기 운행이 오늘까지 중단됐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하나같이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최정연/이웃주민
: 우리집에도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모르잖아요. 정말 불안해서 못 살겠어요.]
시공업체는 뒤늦게 보수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공업체
직원 : 16층 이상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면 보수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피해 주민들은 수도 배관 전체가 부실하다고 보고 시공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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