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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회복...너무 서운한 9월"

고철종

입력 : 2004.10.29 16:20

경기 회복 전망 어두워져


가장 호재가 많았던 달, 동시에 경기회복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9월의 산업활동 동향이 오히려 전달보다 악화된 양상을 보임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멀어진 것으로 보임.

 정부는 그동안 신차 출시, 특소세 대거 폐지, 추석 특수, 금리 인하 등의 각종 호재가 겹쳤던 9월의 산업활동 동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경우, 다소 기술적 반등 요인을 무시하면서까지  경기회복의 신호로 해석할 방침이었음.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제 KDI가 경기 전망을 보류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정부도  경기를 의도적으로 띄우기 위한 '분위기 조장용 멘트'마저도 할 여력이 없다는 심경을 피력.

또, 그동안 금리인하, 재정확대, 세제감면경 등 할수 있는 거의 모든 거시정책을 동원했지만, 그에 따른 효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그 효과가 빨리 나타나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함.

 다만, 가계부채와 신용불량 등의 문제가 점차 해결국면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소비여력이 점차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결론적으로 가장 호재가 많았던 9월이 예상을 뒤엎고 큰 부진을 보인데다, 중국의 금리인상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경기회복 전망은 그야말로 그 누구도 발설하기 어려운 '금기사항'이 돼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