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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담장 허문 두 학교 '열린 교육'

송성준

입력 : 2004.10.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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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와 장애인 학교가 담장을 허물고 마치 한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담장과 함께 마음의 장벽도 사라졌습니다.

테마기획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아 특수학교인 천광학교 학예발표회입니다.

비록 몸과 마음이 불편하지만 힘들게 준비해온 작품을 열심히 선보입니다.

초대손님엔 이웃 남정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남정초등학교 학생들도 우정출연해 멋진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서로를 느낍니다.

[장현석/남정초교 5년 : 학예회를 (보통사람보다) 더 잘하는 것을 알게됐고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우리들이랑.]

[김민수/천광학교 6년 : (남정초교 학생들 앞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우리가 공연한게 좋았어요.]

두 학교 학생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된 것은 최근 담장을 허물고 화단을 조성하면서부터입니다.

청각장애인인 경국이와 친구들은 방과 후 틈만나면 남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여가를 보냅니다.

[주경국/천광학교 중3년 : 본교 운동장이 너무 좁아서 모든 친구들이 여기서 축구 하기를 원해요.]

두 학교는 통합교육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뭇잎 찍어요. 나뭇잎 찍어요. 예.]

남정초등의 언어장애 학생 2명은 천광학교에서 언어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두 학교 선생님들도 일주일에 한번씩 함께 수화를 배우며 이해의 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벽을 만드는 데 익숙해진 우리사회에 두 학교의 열린 교육은 아이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꽃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