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늦가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어린이 천식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상계동에 사는 조진희씨는 닷새전 두 살된 아이를 종합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감기에 걸린 줄 알고 집 근처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시켰지만, 1주일이 지나도 증세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모 :
콧물이 나고 미열이 고열로 악화되고 아이는 보채고 치료를 해도 열이 안 떨어지고 했거든요.]
검사 결과 아이는 천식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환절기를 맞아 이 아이처럼 천식에 걸리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번달 들어 한 종합병원에 천식으로 입원한 18살까지의 소아 환자는 두 배 이상 늘었고, 외래환자도 1.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소아 천식 환자가 급증한 것은 천식을 유발하는 인자인 RS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 :
RS바이러스는 원래 겨울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인데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여름부터 유행해 천식의 주범이 되고 있다.]
RS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될 경우 기침과 호흡곤란,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RS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못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게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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