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거액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쓰리알 주식회사 대표 장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씨는 지난해 말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대여금을 지급하는 것 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100억원 이상의 회사돈을 빼돌린 뒤 개인 주식을 사 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는, 지난해 CDMA장비제조업체 현대시스콤의 대주주였던 장씨가 중국계 미국 통신업체 UT스타컴에 CDMA상용화 기술 장비를 넘기려고 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해 이 회사로부터 700만 달러를 빌리면서 CDMA 기술 장비를 담보로 설정했으며, 결국 빌린 돈을 갚지 못하게 되자 UT스타컴의 자회사에게 기술 양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장씨가 양도 계약만 체결했을 뿐 실제로 기술을 넘기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CDMA는 지난 97년 정부예산 781억원 등 1조원 이상을 들여 상용화 개발에 성공한 기술로 CDMA 지적재산권은 정부의 승인 없이는 해외로 내 보낼 수 없는 수출전략통제 물자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