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한·미, 북핵 6자회담 조기 추진 합의

박병일

입력 : 2004.10.26 14:46

정부 "북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미 양국은 미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대로 조속한 시일 안에 제4차 북핵 6자회담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우리측은 4차 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한미는 물론 관련국들이 좀 더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일 것을 제의했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방한 중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양자회담과 오찬을 함께 한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두 장관이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이와 함께 양국관계가 앞으로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폭넓게 포괄적, 역동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특히 두 나라의 교류 증진을 위해 비자면제협정 체결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국내 과학자들의 핵물질 실험 문제와 관련해, 반 장관은 IAEA 이사회를 앞두고 미국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파월 장관은 IAEA 등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 정부의 협조와 핵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정책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의 감액 용의를 묻는 질문에 "한국 정부의 정치.경제적 어려움은 이해하나 한미 양국의 이익을 고려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앞으로 군과 외교당국의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