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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 더 늦기전에 보존 대책 마련"

이대욱

입력 : 2004.10.26 06:56


<앵커>

지난 7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 고분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구려 벽화의 훼손을 막기 위해 세계 고분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닷새동안 북한내 고구려 고분을 둘러본 결과, 잘못된 보존 처리와 높은 습도 때문에 고분들이 상당히 훼손됐다고 말했습니다.

[루돌프 루앙/고분벽화 복원 전문가 : 습도 문제가 80년대 초반부터 시작돼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평안남도 강서군의 약수리 고분은 내부로 유입되는 물이 많고, 곰팡이에 의한 벽화 훼손이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네스코는 일단 내년 초 누수 방지 공사를 벌이고, 북한 기술자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자체적으로 고분을 보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부시나키 유네스코 부총장은 이와 함께 북한이 평양 국립 박물관의 현대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세계적인 지원과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남북 공동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