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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이전 위헌 결정으로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걱정입니다. 부동산 값이 30% 떨어지면 은행들의 손실이 4조원이 넘는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은행들의 부동산 담보 대출금을 담보 시가의 평균 55%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값이 지금보다 40%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면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의 부실 가능성이 커지면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기 때문에 주택값이 10% 하락하면 은행 손실이 천억원, 30% 하락하면 손실이 4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과 신용금고 같은 제 2은행권은 주택 담보 비율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피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161조 3천억원으로, 2001년 85조4천억원에 비해 2년반 만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값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은행 부실이 예견되는 만큼 이번 위헌 결정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고 주택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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