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전국 곳곳 막바지 단풍 인파 '북적'

정형택

입력 : 2004.10.24 19:49

동영상

<8뉴스>

<앵커>

이제 남부지역에서도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도 단풍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내일(25일)부터는 추워집니다.

휴일표정,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에서 시작해 남녁으로 치닫고 있는 오색 단풍물결은 어느새 내장산 정상까지 물들였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시민들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사진에 담기에 바쁩니다.

노랗게 물든 덕수궁 돌담길 사이로 수묵화의 진경이 펼쳐집니다.

자연과 그림이 만들어낸 조화에 시민들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휴일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이달수/서울 목동 : 나오니까 사람들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구요. 활기에 넘치는 것 같고요. 다음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에서는 쌀쌀해진 날씨 속에 마라톤 대회도 열렸습니다.

6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7월 선로에 떨어진 어린이를 구하고 열차에 치어 두 다리를 잃은 철도원 김행균씨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김행균/철도 공무원 : 빨리는 못 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하려고 합니다.]

재래시장에는 겨울옷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경기불황 탓에 알뜰 시민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오세호/인천 계산동 : 추워지기 전에 미리 사두려고, 주말이고 해서 나들이 겸 나왔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선 아쉬움 속에 성큼 다가선 겨울의 체취가 느껴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