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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에 대한 충남 연기, 공주 주민들의 상실감과 분노는 격렬한
항의집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정수도 이전 무산위기에 시름에 빠진 충남 연기군 주민 100여명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민들의 상실감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항의와 분노로 이어졌습니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일부 주민들은 머리를 삭발하고 혈서를 쓰기도 했습니다.
[김춘배/주민
: 연기군민의 울부짖음을 표현할 길이 없어서 혈서로서 모든 것을 대신하려 합니다.]
헌법재판소와 한나라당의 화형식을 갖기도했습니다.
주민들은 헌재의 위헌결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을 트랙터로
갈아엎고
있습니다.
행정수도가 올 것에 대비해 이주용 땅을 사둔 주민들은 빚더미에 앉게됐다고 원망했습니다.
[안원종/주민 : 미리 미리 준비할려고 농협 빚 얻어 땅 사놓고 결국은 원자폭탄을 맞은 거에요.]
오는28일엔 대전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주민 공동으로 항의집회를 열고 신행정수도의 중단없는 건설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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