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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공주 주민, '행정수도 무산' 항의

이용식

입력 : 2004.10.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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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에 대한 충남 연기, 공주 주민들의 상실감과 분노는 격렬한 항의집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정수도 이전 무산위기에 시름에 빠진 충남 연기군 주민 100여명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민들의 상실감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항의와 분노로 이어졌습니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일부 주민들은 머리를 삭발하고 혈서를 쓰기도 했습니다.

[김춘배/주민 : 연기군민의 울부짖음을 표현할 길이 없어서 혈서로서 모든 것을 대신하려 합니다.]

헌법재판소와 한나라당의 화형식을 갖기도했습니다.

주민들은 헌재의 위헌결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을 트랙터로 갈아엎고 있습니다.

행정수도가 올 것에 대비해 이주용 땅을 사둔 주민들은 빚더미에 앉게됐다고 원망했습니다.

[안원종/주민 : 미리 미리 준비할려고 농협 빚 얻어 땅 사놓고 결국은 원자폭탄을 맞은 거에요.]

오는28일엔 대전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주민 공동으로 항의집회를 열고 신행정수도의 중단없는 건설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