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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포장지서 인체 유해 화학 물질 검출

(부산방송)차주혁

입력 : 2004.10.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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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해성 화학물질이 식품포장 용지에서 검출됐습니다. 이 포장용지들이 유명 백화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쓰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부상방송 차주혁 기자가 취지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유명백화점 즉석식품 코너입니다.

호떡집게용으로 마분지를 잘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식품 포장에 사용된 종이를 자외선 램프로 비춰봤습니다.

겉보기엔 일반용지와 별 다른 차이가 없지만 청색 가시광선이 닿자 밝은 형광색이 나타납니다.

종이를 하얗게 보이도록 처리하기 위해 형광증백제란 화학염료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형광증백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데다 발암성 논란까지 일고 있는 화학물질입니다.

음식품 포장에는 당연히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이광수/부산식약청 보건연구소 : 피부에 닿았을때 피부 알레르기나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해로운 물질입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만 유명 백화점과 고속도로휴게소 등 26개 식품업소에서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포장용지를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종이로 음식물을 포장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형광증백제가 음식물에 옮겨갈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불법 포장용지에선 기준치보다 최고 90배가 넘는 양의 유해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먹는 음식물에서 이제는 포장지까지, 소비자들은 도대체 뭘 믿고 먹어야할 지 불안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