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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이전 정책 철회해야"

조지현

입력 : 2004.10.21 19:54|수정 : 2004.10.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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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헌재의 오늘(21일) 결정으로 수도 이전에 반대해 온 서울시의 입장이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제는 정부가 수도이전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서울시장 :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은 서울시민의 승리라기보다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자마자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수도이전 반대는 수도권의 이기주의나 기득권 보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소모적 논쟁을 접고,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이전 반대 운동의 전면에 나섰던 서울시의회도 정부에 수도이전 정책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임동규/서울시의회 의장 : 현 정부는 대국민 사과 표명을 비롯해, 앞으로 국가 중요 정책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얻기 바랍니다.]

오늘 위헌 결정이 난 만큼, 오는 28일 서울광장에서 열 예정이던 수도이전 반대 집회는 축제로 진행하고, 서명운동도 중단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정부 대책에 맞춰 대응해 나가면서, 국민을 상대로 홍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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