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위해 카풀 제도 활성화 방안 모색해야
동영상
<앵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 값에도 불구하고 출근길 나홀로 차량은 지난 해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타고 다니면 일년에 수천억원을 아낄 수 있다니 한번 더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아침 강북 강변도로.
출근길 승용차 열에 여덟은 운전자 한 명만 타고 있는 나홀로 차량입니다.
한 사람이 차 한
대씩 몰고 나오니 도로는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원성국 : 집이 일산이고 사무실이 송파인데 지하철 타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
[김승렬 : 개인의 프라이버시 아니에요? 누가 있으면 불편하고...]
에너지관리공단과 서울환경연합이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나홀로 차량은 지난
해 81.8%에서 올해는 82.6%로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에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70원에서 1390원으로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철재/서울
환경연합 국장 : 기름값이 엄청나게 올랐지만 편리성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의 습성 때문에 나홀로 차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제대로 연계되지 않거나, 환승 주차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점도 나홀로 차량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나홀로 차량을 10%만 줄이면 교통혼잡
비용과 대기오염 피해를 하루 15억원, 연간 5천억원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같은 방향이면 자동차를 함께 타는 카풀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