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경련, 특히 삼성그룹은 외국계 주주들에 의한 적대적 M&A를 막기 위해 금융계열사 보유주식의 의결권 축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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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경련, 특히 삼성그룹은 외국계 주주들에 의한 적대적 M&A를
막기 위해 금융계열사 보유주식의 의결권 축소 반대, 출자총액 제한
반대, 대주주에 대한 차등 의결권 부여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재계가 반대하고 있는 금융계열사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 제한이나
출자 총액 제한 모두 재벌에 대한 경제력의 과도한 집중과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막는 핵심적 장치들입니다. 재계는 대부분의 알짜배기 대기업의 경우 이미 공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상황에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등이 닥치면 외국계 자본에 의한 적대적 M&A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계의 이같은 주장이 지나치 비약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 지분 보유율이 높은 대주주의 경우, 외국인 10대 투자자 대부분이 뮤추얼 펀드, 즉 장기 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에 집중하고 있어서 적대적 인수합병을 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강철규 공정위원장은 재계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자, 그렇다면 출자총액 제한 폐지나 금융사 의결권 축소등을 제외하고 대주주에게 차등 의결권을 부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즉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는 1주당 1 의결권이 아니라 1주당
2~3의 복수 의결권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것입니다. 전경련
등 재계는 이런 방침에 대해 환영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효율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달리 하는 것은 소액 주주등으로부터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반발을 불러 올 소지가 충분합니다. 또 이미 단 몇 %의 계열사 주식만 보유하고도 거미줄 처럼 얽힌 소유지분
구조를 통해 수십개 계열사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주주,
재벌 총수들이 전횡에 대한 문제제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차등의결권까지
주어질 경우, 이런 왜곡되고 불투명한 지분소유구조를 더 왜곡시킬
소지도 다분합니다. 최근 적대적 인수합병을 둘러싼 논란이 실질적 위협이냐, 아니면 대기업, 아니 정확히 재벌 총수들의 엄살이냐는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기업의 불투명성이 IMF라는 외부의 충격파를 겪고 난 지금 시점에서 과연 해소되었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정말 한국의 알짜배기 기업이 막대한 자본을 동원할 능력을 가진
외국의 '기업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해도 이를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려운 것은 '양치기 소년'같았던 재벌과 대주주의 행태를 신뢰하지
못하는 데도 적지 않은 이유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OPEC이 어제 내놓은 지난달 생산량이 25년만의 최대였고 내년에는 예상보다 석유수요가 줄 것이라는 보고서가 이틀째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또 멕시코만 일대 정유시설이 일부 복구되면서 내일 발표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넉주째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의외로 큰 폭의 하락이 있을 수도 있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합니다. 오늘 뉴욕증시에서 주목되는 건 주요 간판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최대 컴퓨터업체 IBM과 반도체 업종으로 분류되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어제 장마감 직후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아시아증시, 유럽증시, 뉴욕증시까지 세계증시를 한바퀴 돌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유가 하락폭이 좁혀지면서 결국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반전되며 마감했습니다. 또 하나 주목되는 건그린스펀 미연준의장이 오늘 지역은행 모임에서
거품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던 가계부채 문제나
집값 상승에 대해 미국경제에 별 위협은 아니다, 또 전국적인 집값 붕괴
가능성은 없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강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지난 주 내내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어제 모처럼 반등했고, 포스코를 제외한 다른 대형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는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에 영향을 주는 미국의 반도체 관련주들이 호조를 보인
점과 최근 들어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도폭이 줄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 소비심리가 상승세를 전환한 데 이어 소폭이나마 실업률이 하락한
것도 내수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립니다. 이틀째 반등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반등의 힘이 약하다며 비관적
입장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3분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에 따라
강세종목들의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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