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협력 러시아 업체, 독자적 로켓 개발 경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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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7년 우주 공간으로 한국형 로켓을 띄우는 정부의 로켓 개발사업을 보면 석연찮은 점이 많습니다. 먼저 기술협력 파트너인 업체 선정 과정이 그렇습니다.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온 KSLV, 즉 한국형 우주로켓 개발 사업은, 1단계로 100킬로그램급 소형 위성을 지상 300킬로미터의 궤도로 쏘아 올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6일 러시아의 로켓 업체 흐루니체프사와 2억천만불,우리 돈 2천4백억원에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흐루니체프사는 지금까지 타사가 개발한 로켓을 생산만 했던 회사로, 독자적인 로켓 개발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이 업체가 발사를 추진하고 있는 앙가라 로켓은 오는 2008년 이후에나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흐루니체프사를 기술 협력사로 선정할 경우, 2007년 위성 발사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됩니다.
그러나 과기부는 흐루니체프사와의 계약 체결을 위해서, 다른 경쟁업체인 에네르기야사에 대해 최근 20년간 신규 발사체를 개발한 경험이 없고, 발사체 제작 공장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술력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업체를 허위 보고를 통해 제외시킨 것입니다.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리는 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집중 추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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