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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이전' 국회비준 진통 예상

이성철

입력 : 2004.10.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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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합의한 용산기지 이전협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국회 통과 과정에서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용산기지 이전협정과 이행합의서입니다.

이 협정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 118만평 가운데 115만평이 반환됩니다.

캠프 그레이와 미 8군 종교휴양소 등은 2006년까지, 용산 메인포스트와 사우스 포스트, 유엔사 구역 등은 2008년까지 반환됩니다.

지난 90년 합의한 뒤 북핵문제로 중단됐던 용산기지 이전이 14년만에 실행에 옮겨지게 됐습니다.

52만평의 부지에 새로 미군기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평택에는 국제화 계획지구를 조성하고, 공장 신설과 증설을 허용하는 등의 정부 지원책이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과 관련 시민단체는 최소 30~40억달러, 3조~4조원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이전 비용을 우리가 부담하기로 한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드래곤 호텔 등 2만5천평을 연락사무소 용도로 용산에 남기기로 한 것도 공원화 사업 등과 맞물려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용산기지 이전 협정 국회 비준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