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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위 국감, '증인 채택' 여야 공방

홍순준

입력 : 2004.10.18 13:10

경찰청 국감서 공방 벌이다 정회 선언


국회 행정자치위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초반부터 여야간에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은 "경찰청 산하 공안문제연구소가 편파적인 사상 감정을 일삼고 있다"며 소장과 연구원 등 4명의 증인 채택을 요청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절차상의 문제 등을 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증인 출석은 국감 7일 전에 요구서를 제출해 증인의 허락을 얻어야 하는 것"이라며 "여야간에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사항을 무리하게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당 유기준 의원도 "국감에서 법 절차를 무시하고 증인 채택을 강행할 수는 없다"며 "경찰청 국감의 본질인 민생치안 문제에 집중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조성래 위원은 "야당에 증인 채택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한나라당이 형식적인 법절차를 들며 증인 채택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1시간이 넘도록 증인 채택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으며 결국 이용희 위원장의 직권으로 정회가 선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