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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란 증명이 어디있어요?

입력 : 2004.10.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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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의 부친 김일련씨의 일제하 행적을 둘러싼 월간조선과 김 의원의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월간조선은 17일 "김일련씨가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 유하경찰서에서 독립군을 잡는 특무로 근무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만주 길림성 통화시유하현 공안국이 자체 문서고에서 가네야마 에이이치(金山英一:김일련씨가 창씨개명한 이름)의 기록을 확인한 후 재직 증명을 위해 발급했다는 공문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유하현 공안국의 재직증명서에 대해 "월간조선이 '김희선 죽이기'를 위해 공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 월간조선은 자진 폐간해야 할 것이며, 나는 내 역사와 가계사를 지키기 위해 신념을 갖고 맞서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친일진상규명법을 만들려 했을 때 어른들이 '그걸 만들려면 생명을 내놔야 한다'는 얘기를 했는데 아마 이런 것을 두고 얘기하는 것 같다"며 "월간조선은 유하현 공안국이 어떤 근거에 의해 이 증명서를 발행했는지에 대해 증명해야 할 것이며, 이 증명서를 발행한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