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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시험 하루에 집중 "선택 기회 보장해야"

유성재

입력 : 2004.10.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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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금융권을 중심으로 동시에 입사시험이 치러졌습니다.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데 입사시험 날짜까지 겹쳐서 구직자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험지를 받아든 응시자들이 진지하게 문제를 풀어갑니다.

어제 하루 동안 논술과 필기시험을 실시한 곳은 이른바 금융권의 빅3인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금융계를 지망하는 구직자들이라면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또 많은 기업체가 어학능력의 평가 기준으로 삼는 텝스와 JPT 시험도 시행됐습니다.

여기에 일부 대기업의 적성 평가까지 겹치면서 각종 시험이 어제 하루에 몰렸습니다.

구직자들은 어쩔 수 없이 많은 시험 가운데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최종민/산업은행 공채 응시자 : 몸을 쪼개서 하나는 금감원, 하나는 산은 그렇게 보고 싶었죠.]

그러나 회사 입장에서는 시험날짜가 겹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주장입니다.

[손동희/한국은행 인사팀장 : 채용일자가 분산되면 뽑은 사람이 다른 곳으로 가버려서 다시 채워야 하는 문제가 일어나죠.]

게다가 지원자들의 소신도 미리 엿볼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설명입니다.

[조현익/산업은행 인사팀장 : 같은 시험날짜에도 불구하고 저희 은행을 선택했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입사를 준비하는 만큼 선택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