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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갖춘 조폭 사기 도박단 적발

(부산방송)김상철

입력 : 2004.10.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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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력조직이 사기도박에까지 손을 대고 있습니다. 몰래카메라와 특수 콘택트 렌즈 등을 사용해서 사기도박을 벌인 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방송,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압수된 콘택트 렌즈입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가격은 무려 2천 5백만원.

이런 콘택트랜즈와 특수카드를 함께 사용하면 상대방의 패를 훤히 읽을 수 있습니다.

몰래카메라도 기본장비입니다. 전문도박사도 6명이나 고용했습니다.

[검거된 폭력조직원 : 사기도박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좀 와달라고 해서.]

도박장은 울산 목공파 등 3개 폭력조직 15명이 공동으로 개설했습니다.

주로 지역 사업가들을 노렸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불과 1년동안 뜯어낸 돈만 무려 13억원, 폭력조직이 직접 도박장을 운영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조직자금을 이용해 첨단장비를 갖춘것은 물론,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여기에 수금까지 직접 도맡았습니다.

경찰은 사기도박단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박흥석/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조직 운영 자금을 모으기 어렵게 되면서 사기도박 운영 이익금으로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런 경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조직들의 경우 이미 단서를 확보했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