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70달러 전망까지...중동산 두바이유도 오를 듯
<8뉴스>
<앵커>
국제유가가 또 올라 배럴당 54달러에 육박했습니다. 곧 6,70달러까지도 각오해야
한다는데 국제 석유시장은 심리적 공황상태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원유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주범은 이미 소멸된 허리케인 '아이번'입니다.
미국 원유소비의 4분의 1을 책임지는 멕시코만을 강타하면서 송유관 12개 라인과 생산시설 6곳을 파괴했습니다.
하루 생산량이 27%나 줄었고, 고치는데는 6개월이 걸립니다.
당장
겨울이 다가오면서 중간업자들은 난방유 사재기에 들어갔고, 오늘(12일)은 나이지리아 석유노조 파업소식이 다시 전해졌습니다.
[엑스타인/원유
선물거래인 :
석유수요가 많은 연말로 들어섰는데 당장 나타날 구세주는 없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53.64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늘 사상 최초로 50달러를 넘었습니다.
이
시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는 각각 54달러, 51달러를 넘었습니다.
별다른 안정요인이 없어 유가가 연내 배럴당 60달러, 최고 70달러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낳고 있습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아직 38달러대지만, 상승은 시간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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