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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밀 유출' 여야 대치...정국 급랭

정명원

입력 : 2004.10.08 06:39

열린우리당, 박진 의원 등 윤리위 제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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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기밀 유출' 공방이 여야의 정면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부도 앞으로는 국회에 기밀자료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가세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국감을 통한 국가기밀 누설 논란이 확산되자 앞으로 국가안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기밀에 관해선 자료제출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어제(7일) 이해찬 총리가 주재한 책임장관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기밀사항은 국회가 꼭 필요하다고 요구할 경우에 한해 비공개 회의를 통해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국가기밀이 누출되고 여러 잘못된 정보로 국민이 불안한 일이 있어서..]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 박 진, 정문헌 의원을 기밀 유출의 당사자로 지목해 오늘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합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맞서 김덕룡 원내대표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국감방해 책동을 벌이고 있다며 여당이 해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경우 정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야당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행정부 견제 차원에서 정당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정국은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