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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국 "이라크 WMD 없었다"

남주현

입력 : 2004.10.07 19:55|수정 : 2004.10.0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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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의 이유로 내세워온 WMD 대량살상무기가 실제로는 없었다는  최종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오늘의 세계,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생화학 무기같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기 위해 지난해 6월 미 CIA가 직접 파견한 이라크 서베이 그룹, 이라크엔 대량살상무기가 없었다는 최종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듀얼퍼/이라크 서베이 그룹단장 : 군사적으로 의미있는 양이 대량살상무기가 이라크에 감춰져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사단은 후세인의 위협이 미국이 주장한 것처럼 즉각적으로 제거해야 할 위협이었다기보다는 먼 장래에 있을 수 있는 잠재적인 것이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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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새벽 파키스탄 물탄에서 자살차량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살해당한 수니파 강경 지도자 아잠 타리크 추모 집회를 겨냥한 것으로, 최소 39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2일엔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30명이 숨지는 등, 파키스탄에서는 이슬람 종파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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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통용될 예정인 새로운 천엔 짜리 일본 화폐입니다.

인터넷 경매에 나온 이 화폐의 값어치가 99억 엔까지 폭등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넷 업체측이 접속 폭주를 이유로 경매를 취소하는 바람에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한 쓰레기업자가 이 견본지폐를 주워 지폐수집가에게 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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