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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청소년축구 9일 중국과 우승 다툼

정희돈

입력 : 2004.10.07 19:53|수정 : 2004.10.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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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가 2회 연속우승에 도전합니다. 어젯(6일)밤 숙적 일본을 승부차기끝에 힘겹게 물리친 우리 청소년팀은 중국과 우승을 다툽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골을 넣고도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대혈투였습니다.

청소년팀은 전반 38분 백지훈이 절묘한 삼각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으나 일본 와타나베에게 동점골을 뺏겨 승부가 원점이 됐습니다.

연장전도 마찬가지.

연장 후반 7분, 박주영의 그림같은 오른발 슛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 불과 종료 휘슬 몇초전에 히라야마에게 뼈아픈 만회골을 내줬습니다.

운명의 승부차기.

청소년팀은 긴장한 일본이 3명의 선수가 실축을 연발하는 틈 속에 김진규와 정인환 등이 침착하게 골을 넣어 결국 3-1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박주영/청소년대표 : 강팀 일본을 이겨 기쁩니다.]

우리의 결승상대는 중국.

4강전에서 시리아를 1-0으로 격파했습니다.

청소년팀은 올시즌 전적에선 3전 전패로 중국에 열세지만 상승세와 다양한 득점루트를 앞세워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박성화/청소년대표팀 감독 : 자신감을 찾은 만큼 반드시 2연패 달성하겠다.]

SBS는 오는 토요일 밤 9시45분 우리와 중국의 결승전을 단독 위성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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