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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2008년까지 3단계 감축

허윤석

입력 : 2004.10.06 19:56|수정 : 2004.10.06 19:56

다연장 로켓부대 등 대북 핵심전력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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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주한미군 감축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SBS가 이미 특종 보도한 대로 감축 시기는 우리 뜻이 반영돼 3년이 늦춰졌고, 핵심 장비와 전력은 그대로 남긴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서울과 워싱턴에서 주한미군 감축안을 동시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안광찬/국방부 정책실장 : 한미 자주국방 전력, 군사적 준비상황, 정치사회적 상황 등을 고려해 2008년으로 연장하는데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라크로 차출된 미 2사단 3천6백명을 포함한 5천명이 올해 철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5천명이, 2008년까지 2천5백명이 3단계로 감축됩니다.

대북 핵심전력도 대부분 남게 됐습니다.

북한군 장사정포에 맞서는 다연장 로켓부대와 포병 레이더 부대는 계속 남게 됩니다.

북한 특수부대의 침투와 기갑사단의 남하를 저지할 아파치 헬기는 일부만 철수시키고 나머지는 최신 델타형으로 교체해 전력은 증강됩니다.

감축 부대의 주요 전투장비도 유사시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로 주한미군 감축은 매듭지어진 것이라며 더 이상의 규모 조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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