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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2008년까지 1만여명 감축

허윤석

입력 : 2004.10.06 15:46

다연장 로켓부대 등은 잔류


<앵커>

한미 양국은 주한 미군 감축 계획을 일부 조정해 오는 2008년 말까지 주한미군 1만2천5백명을 감축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다연장 로켓부대 등 주요 대북억제 전력은 계속 잔류하기로 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당초 내년말 주한미군 1만2천5백명을 감축하려던 계획을 바꿔 오는 2008년까지 늦추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라크로 떠난 미 2사단 3천6백명을 포함해 5천명을 올해 내 철수시키고, 내년에 3천명, 내후년에 2천명, 그리고 2008년까지 2천5백명을 단계별로 감축시키기로 했습니다.

감축 병력수는 미국측의 요구를, 감축시기는 우리측 요청이 수용됐습니다.

또 군사분계선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다연장 로켓부대와 포병 레이다 부대 등 주요 대북억제 전력은 계속 남기기로 했습니다.

북한 특수부대의 침투와 기갑사단의 남하를 저지할 아파치 헬기부대는 헬기 일부만 철수시키고 나머지는 최신 델타형 기종으로 교체해, 대수는 줄어들지만, 전력은 증강시키기로 했습니다.

감축 부대의 주요 전투장비는 주한 미군 개편과 연계해 조정하지만, 유사시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방부는 우리 국민의 안보 불안과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협력적 자주국방 추진계획을 고려해 최종 협상안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