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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서울시 집회참여 지시문건' 공개

<서울=연합>

입력 : 2004.10.06 14:30

서울시 국감서 진위 논란


서울시가 각 관할구청에 수도이전 반대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은 복수의 공문이 6일 여당 의원에 의해 공개돼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우제항 의원은 최근 서울시의 '관제데모' 동원 의혹을 입증하는 5건의 서울시 및 일부 구청의 문건을 입수했다며,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공개했다.

이들 문건에 따르면, 서울시 행정국장은 지난달 17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수도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 개최와 관련, 같은달 14일 부구청장들에게 발송한 공문에서 "직접 관심을 가지시고 각 구별 200여명의 참여인사들이 자치구별 집결지로 모이신 후 행사장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조처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또 같은날 서울시 행정과장도 '서명추진위원단 구성 및 행사참여 관련 사항' 문서를 첨부해 각 구청에 보낸 '긴급 업무연락'이란 공문에서 "출범식을 다음과 같이 안내하오니 각 자치구에서는 당일 행사참여 안내에 만전을 기하여 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용산구청장은 서울시행정과와 부구청장 지시사항이라며 동별로 2개 이상의 피켓을 지참토록 하고 동별로 10명씩 주민을 차출해 행사 참여자 명단을 15일 낮 12시까지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