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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그워시 서울총회 "군축으로 화합"

양만희

입력 : 2004.10.05 19:56|수정 : 2004.10.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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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핵이다', '남핵이다'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핵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제적인 반핵 평화단체 퍼그워시 회의 총회가 서울에서 개막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퍼그워시 회의가 정한 이번 총회 주제는 '분열된 세계 군축으로 화합하자'입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 무기 개발은 마땅히 포기돼야 한다"면서, 여기에 상응한 미국의 조치도 함께 촉구했습니다.

[김대중/전 대통령 :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 회생을 위한 국제사회 진출의 길을 막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65개 나라 백80여명의 과학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핵무기 보유국의 핵 감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로트블랫 명예회장/9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 미 부시 행정부의 공격적인 정책은 국제 사회에 불안정한 상황을 만들었고, 전쟁에서 핵무기가 사용될 위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한국의 핵물질 실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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