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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알카에다 테러 선전포고 대책마련

손승욱

입력 : 2004.10.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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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는 우리를 테러대상국으로 규정한 알카에다의 발표를 '선전포고'일 수 있다며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공항, 항만 경계도 강화됐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대테러 진압용 경찰 장갑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가 한국을 테러대상국으로 지목한 뒤 공항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배치됐습니다.

경찰장갑차가 공항 외곽에 배치된 건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3년만입니다.

경찰특공대원도 추가 투입됐습니다.

[장덕진/인천경찰특공대 대장 : 기존의 1개팀에서 2개팀으로 늘리고, 탐지견도 2두에서 4두로 늘렸습니다.]

경찰은 또 CIQ 지역에 이례적으로 '초소' 성격의 입국심사대 설치도 추진중입니다.

김포, 김해, 제주 등 국제공항에는 물론 인천항과 부산항 등 주요 항만시설에도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정부는 어제(4일) 19개 관련 기관이 참여한 대 테러 실무위원회를 열고, 테러 위협에 대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허성관/행자부 장관 : 알카에다의 발표 자체를 첩보 수준으로 넘길 수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일종의 선전포고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 주요시설은 물론이고 강남 코엑스 일대에 입주한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한국IBM 등 미국 관련 시설에 대한 경계도 강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