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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 "대북 특사 파견 검토"

양만희

입력 : 2004.10.04 19:54|수정 : 2004.10.04 19:54

"2005년 전에 남북정상회담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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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굵직한 현안이 많은 통일부 국감에서는 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주무장관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핵 6자 회담이 표류하고 남북 간 대화마저 중단된 상황.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이 정부의 대책을 추궁했습니다.

[임종석/열린우리당 의원 : 방북 특사를 통해서였다. 정상회담을 포함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검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검토하겠다.]

즉 대북 특사 파견까지도 고려하겠다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의 최성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특사로 활용해서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정상회담은 2000년 6월에 약속한 것. 내년이면 5년. 따라서 적어도 2005년이 지나기 전에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반면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을 국면 전환용으로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국방부는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북한 인민무력부가 해킹 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버전 전문 요원의 숫자가 5~6백명이나 되고 정보전 능력이 선진국 수준이라고 보고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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