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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내식당, 사원 유치노력 '치열'

양윤석

입력 : 2004.10.04 19:57|수정 : 2004.10.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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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먹을 게 별로 없고 맛도 없다는 이유로 구내식당을 외면하는 직장인들이 우리나라에는 적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발길을 잡으려는 일본 사람들의 노력.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푸짐한 뷔페식 식단에 사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가격도 파격적.

1그램에 1엔, 우리 돈 10원 정도입니다.

밖에서는 비싼 돈을 줘야 먹을 수 있는 샐러드가 단연 인기 최고입니다.

[사원 : 가격 등의 측면이라든가 사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습니다.]

식사에 앞서 건강상태를 측정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측정 결과를 보고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식단을 짜주기도 합니다.

[건강관리사 : 여름에는 쇠고기, 닭고기보다 비타민B군이 많은 돼지고기가 좋습니다. 오늘(4일) 야채 메뉴에도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 좋고 영양도 풍부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며 다들 대환영입니다.

[회사 관계자 : 단순한 식사 장소가 아닌, 사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신바람 나는 구내식당이 사원과 회사를 하나로 묶어주는 든든한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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